KPI뉴스 - 與 강서구청장 보선후보 김태우 "반드시 승리"…野 "구걸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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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서구청장 보선후보 김태우 "반드시 승리"…野 "구걸 말라"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3-09-17 11:43:01
金 "고도제한 철폐 원도심 개발…민생에 집중하겠다"
이철규 "민주당 전략공천과 달리 공정경선으로 선출"
민주 "金 정치생명은 尹의 것…강서구민에 구걸말라"
10월 11일 선거…민심 향배 시험대, 여야 총력전 예상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다음달 11일 실시되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보선에서 김 전 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10일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공천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전 구청장은 보선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경쟁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고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17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지 약 4개월 만에 강서구청장 복귀를 위한 도전 기회를 잡게 됐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2개의 여론조사 업체가 진행한 결과를 직접 수령하고 이를 취합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구청장은 당원 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경쟁 후보인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을 제쳤다.

 

이 사무총장은 "당 지도부만의 선택으로 후보를 전략 공천한 민주당과 달리 우리 당은 공정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원칙을 정한 바 있다"며 "이미 모든 후보자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국민의힘의 필승을 위해 뛰어주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고도제한이라는 거대한 규제를 철폐하는데 앞장서서 화곡동을 비롯한 원도심 개발이 신속히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밝혔다.


선거 전략에 대해선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검경'(검찰-경찰) 프레임을 거는 것과 반대로 저는 오로지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선 원인 제공자'라는 지적에 대해선 "'조국이 유죄면 저(김태우)는 무죄'라는 생각에 많은 분이 공감하신다. 저는 '조국이 범죄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야기한 자체가 범죄라며 저를 먼저 (형을) 확정 짓는 건 상식에 어긋난다"며 "그 여론을 받아들여 대통령이 사면 결단을 내리신 걸로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에 당선됐으나 지난 5월 형 확정으로 구청장직을 잃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후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하면서 보선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경선 결과는 18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태우 후보에 대해 "공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민생을 내팽개친 민주당, 국민을 기만하는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강서구청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은 보선 원인 제공자가 다시 후보로 나서게 된 것을 집중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법부가 '유죄'라고 한 것을 '무죄'라고 '특혜 사면'을 내려준 사람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김 후보의 정치생명은 강서구민이 아니라 윤 대통령의 것인 셈이다. 강서구민께 구걸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진교훈 후보자 캠프는 논평에서 "'공익 제보자'란 가면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벗겨졌는데도 윤 대통령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특혜 사면을 하고, 국민의힘은 다시 공천하는 해괴한 작태를 벌였다"며 "김 후보 선출은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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