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방미 김동연,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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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동연,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협력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05-12 11:36:50
김동연 "기업, 청년교류 확대 희망"
인즐리 "좋은 생각, 홍보 잘 하겠다"
기후정책 실무협의회 구성 의견모아

투자유치와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북미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 현지시각 9일 오후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두 사람은 양 지역의 기후대응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공동 대응과 교류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9일 오후 워싱턴주 시애틀시에 위치한 워싱턴주지사 사무실에서 제이 인즐리 주지사를 만나 "워싱턴주가 하고 있는 기후약속법과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HEAL. Healthy Environment For All) 같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두 주자인 워싱턴과 경기도가 정책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기후약속법은 대기오염정화보조금, 주전역 전기충전소 설치, 배출량 제한거래 프로그램 등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완전 차단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적 조건 확보를 목표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얻은 혜택을 취약계층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장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해소와 일맥상통한다.

 

그러면서 "8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주지사님과 워싱턴주의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을 초청하고 싶다. 실무를 담당할 워킹그룹을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 김동연 지사가 제이 인즐리 주지사에게 재두루미 그림을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에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좋게 말씀해 주셔서 영광이다. 정책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득과 경험들이 많이 있어 공유해 드리겠다"면서 "컨퍼런스 초청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워싱턴에 분명히 관심 있는 기업이 많을 것 같은데 홍보를 잘 하겠다. 저는 일정 때문에 원격으로만 참여가 가능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경기도지사의 워싱턴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고양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Climate Reality Leadership Training)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즐리 주지사의 별명이 기후 주지사일만큼 의원 시절부터 청정에너지와 환경문제 분야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인연이 돼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오늘을 계기로 워싱턴주와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지역주민, 청년 간 교류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워싱턴 주지사에게 강태원 작가(발달장애 2급)가 그린 재두루미 그림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인즐리 주지사는 이에 대한 답례로 자신이 직접 그린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지 레이니어산(Mount Rainier) 전경을 선물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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