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IPARK현대산업개발, 디지털 기반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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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디지털 기반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 구축

설석용 기자
기사승인 : 2026-05-20 10:54:52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계는 그동안 종이 문서와 담당자 대면 확인에 의존하던 안전·보건 관리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 것으로, 현장에 들어오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부터 안전교육, 보건 문진까지 모든 절차를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접한 두 단지의 통합 안전교육장을 거점으로 삼아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안면인식, 태블릿 교육, 다국어 지원 등 다양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 근로자가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IPARK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다국어 안전교육 영상을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와 함께하는 안전교육과 비상 대피 훈련도 진행해 왔다. 이번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이러한 운영 경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 사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현장에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를 도입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면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음주 여부 확인 기능도 함께 운영한다.

 

측정 결과와 보건 문진 내용은 관리자 화면에 실시간으로 연동돼 건강 이상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 정보를 종이에 기록하고 담당자가 직접 확인하던 방식이 자동화되면서 안전관리자는 아침 시간대 현장 점검과 위험 작업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안면인식과 태블릿을 활용해 신규 근로자 교육과 안전 절차도 디지털화했다. 근로자는 얼굴 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뒤 언어 선택, 안전교육, 건강 체크, 전자서명 등의 절차를 태블릿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안전교육에는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해 교육 집중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종이 서약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도 전자화해 서류 없는 환경을 구축했다. 모든 기록은 실시간으로 저장·관리돼 데이터 신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현장에서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 이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어·베트남어·몽골어·태국어·중국어 등 14개 국어를 지원한다. 태블릿 교육 시스템은 해당 현장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국가의 언어 순으로 선택 화면을 구성하고, 교육이 끝나면 자동으로 기본 언어로 돌아오도록 설계해 다음 근로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글보다 그림으로 전달하는 픽토그램 중심의 교육장 디자인을 적용해 언어가 달라도 안전 수칙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장 내부는 입구에서 키오스크, 혈압계, 태블릿 교육, 문진, 출구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바닥과 벽면 디자인으로 안내해 담당자의 도움 없이도 근로자 스스로 순서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직접 종이에 이름과 소속을 적으면 담당자가 명단과 대조해 확인했고, 혈압 측정 결과는 스티커로 출력해 서류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이번 체계에서는 협력사가 공종별 근로자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근로자가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키오스크 얼굴 인식으로 신원이 확인되고, 태블릿 화면에 해당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보건관리자는 별도로 서류를 찾거나 확인할 필요 없이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측정·교육·문진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근로자의 대기 시간은 줄어들고, 안전관리자는 서류 업무 대신 현장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건설 현장 안전 관리에 DX와 디지털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사람이 직접 확인하고 종이로 기록하던 방식을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축적되는 근로자·작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 관리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담당자의 경험이나 역량에 따라 달라지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표준화하고, 이번에 구축한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전 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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