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PC그룹, 말레이시아 제빵공장 준공...2.5조 할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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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말레이시아 제빵공장 준공...2.5조 할랄시장 공략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2-26 11:35:09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 제빵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진행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허영인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SPC그룹 제공]


이날 준공식에는 온 하피즈 빈 가지(Onn Hafiz Bin Ghazi)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허영인 회장, 허진수 사장,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AMEA(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본부장, 김범수 SPC삼립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다.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제빵 공장은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건립됐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 시설을 갖췄다.

이번 공장 건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중동 지역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층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다음달 중 아세안(ASEAN) 법인을 설립한다.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아세안 지역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휴면반죽을 카페, 호텔 및 대형 유통처에 공급하고, 각국의 환경과 트렌드에 맞는 B2C 상품 기획을 통해 리테일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와 지난 2017년 건립한 중국 톈진 공장, 건립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공장 현황.[SPC그룹 제공]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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