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 순매도한 국내 상장주식이 4조6000억원대에 달하면서 5년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10월 중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4조63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간 '사자' 행진을 하다가 넉 달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1630억원어치를 팔아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다. 이어 네덜란드(8640억원), 싱가포르(785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 등의 순서였다.
반면에 프랑스는 2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아일랜드(990억원), 노르웨이(570억원) 등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524조6000억원 정도로 전체 시가총액의 32.2%를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의 주식 보유액이 224조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7%에 달했고 영국 42조5500억원(8.1%), 룩셈부르크 33조3000억원(6.4%) 등의 순이었다. 일본의 보유액은 12조4000억원(2.4%)이고 중국은 10조4000억원(2.0%) 수준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대규모 만기상환 탓에 두달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1조 8000억원으로 전채 상장 채권의 6.5%를 차지했다. 보유 기준으로는 아시아가 48조 2000억원(43.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37조 3000억원(33.3%), 미주 10조 8000억원(9.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자본금을 빼간 곳은 아시아로 1조 3000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유럽에서는 9000억원이 순투자됐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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