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테슬라 1분기 신규등록 376%↑…"저가 모델 판매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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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신규등록 376%↑…"저가 모델 판매 전략 유효"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4-09 17:34:51
테슬라 Y 신규등록 475.9% 성장…한계점에 도달았다는 분석 제기
토요타 30.8%·폭스바겐 25.7% 증가…렉서스·볼보는 부진

올해 1분기 수입차 중 테슬라‧토요타‧폭스바겐은 신규 등록이 증가하고 BMW·메르스데스-벤츠·렉서스·볼보·포르쉐는 감소했다. 특히 테슬라는 신규 등록이 4배 가까이 폭증했다. 

 

▲ 테슬라 CI. [테슬라코리아 제공]

 

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신규 등록 차량 현황을 활용해 내놓은 '2024년 1분기(1~3월) 신차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620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1303대) 대비 375.8% 늘었다. 

 

BMW의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는 지난해 1분기에 1652대, 이번 해 2209대가 신차로 판매되며 33.7% 증가했다. 

 

토요타는 작년 1분기 1746대에서 올해 1분기 2283대로 30.8% 성장했다. 

 

폭스바겐도 같은 기간 1165대에서 1464대로 신규 등록이 299대로 판매가 늘어 25.7% 증가했다.

 

▲ 2023년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 승용차 신차 등록 수입차 상위 10위. [국토교통부·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BMW‧벤츠 1·2위, 올해 1분기 신규등록은 각각 6.6%와 28.2% 감소

 

BMW는 작년 1분기 1만8135대 신규등록됐지만 올해 1분기엔 1만6940대에 그쳐 1195대(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벤츠는 1만4944대에서 1만725대로 4219대(28.2%) 줄었다. 

 

두 수입차 회사는 신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입차 1위와 2위 자리는 지켰다. 

 

렉서스는 신규 등록이 3296대에서 3135대로 4.9% 줄었다. 볼보는 3990대에서 3007대로 24.6% 감소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1분기 2971대를 신차로 팔았지만 올해 1분기엔 2292대에 그쳐 22.9%로 감소했다. 

 

아우디는 신차 판매가 6913대에서 1100대로 84.1%나 급감했다. 수입차들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와 아우디, 포르쉐와 볼보. [각 회사 제공]

 

테슬라 Y 신차 판매 475.9% 급증

 

차종별로는 '테슬라 Y' 가장 선전했다. 테슬라 Y는 올해 1분기 6012대 팔려 전년동기(1044대) 대비 475.9% 폭증했다. 

 

테슬라 Y가 수입차종 중 신규등록 1위를 기록한 가운데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 △BMW X5 △벤츠 GLE △벤츠 C클래스 △포르쉐 카이엔 △볼보 XC60 △BMW X3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종 상위 10위에 BMW와 벤츠는 각각 3개 차종을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 2023년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 승용차 신차 등록 수입차 모델별 상위 10위. [국토교통부·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서 저가 모델로 시작한 판매 전략이 유효했다"며 "작년부터 모델 Y RWD(후륜 구동) 옵션 뺀 것들 2000만원 싸게 팔고 모델 3 FSD(완전자율주행) '한 달 무료' 등으로 수요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가 지금은 잘 나가지만 계속 이렇게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저갰다. 김 교수는 "마니아들이 원하는 차는 테슬라 고가 모델인데 신차가 나온 지 한참 된 상황에서 현재 중국산 승용 전기차 국내 출시가 코앞"이라고 꼬집었다.

 

▲ 테슬라 전기 SUV 모델 Y. [테슬라 제공]

 

그는 '렉서스와 볼보, 포르쉐와 아우디가 왜 부진했냐'는 질문에 "최근 국내 연두색 번호판 법인차에 대한 규제 등으로 볼보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토요타와 BMW 미니, 폭스바겐은 판매가 증가했는데 실적을 더 정확히 평가하려면 1분기가 아니라 상반기 신차등록 현황까지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1분기는 작년 하반기 판매가 이어지고 외적 변수가 큰 기간이며 현재 국내외 경기가 극심하게 침체돼 있어 정확한 진단은 2분기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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