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본 공무원이 바로 본 '경주'…"경주는 살아 있는 역사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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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무원이 바로 본 '경주'…"경주는 살아 있는 역사 도시"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5-08-27 10:10:26
자매도시 일본 우사시청 파견, 6개월 연수로 우정 다져
국제행사·전통문화 현장에서 경주의 가치 체험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 경북 경주시청 국제협력팀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일본 우사시청 소속 다카야마 아야노 씨. [경주시 제공]

 

일본 우사시청 소속 공무원 다카야마 아야노(27·여) 씨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경주에서 생활하고 느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특히 첨성대와 대릉원을 직접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카야마 씨는 경주시와 우사시 간 교류 활성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에 선발돼 지난 4월 입국했다.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대외소통협력관 국제협력팀에서 연수를 이어간다.

 

야마구치대 인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21년 우사시청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비서공보과에서 일했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경주의 지방외교와 국제정책을 배우고 있다.

 

우사시는 일본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약 5만 명 규모다. 일본 3대 신궁 중 하나인 '우사신궁'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업과 어업, 전통 축제와 관광으로 발전해 왔다. 경주시와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행사와 경주시-나라시 자매도시 55주년 기념사업 지원, 외국인 안내 자료 번역 등을 맡고 있으며, 경주 주요 문화유산 탐방과 전통공예 체험에도 참여했다. 최근엔 APEC 정상회의 예정지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국제행사 준비 과정을 익히기도 했다.

 

다카야마 씨는 "동료 공무원들의 도움 덕분에 언어 장벽도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며 "남은 연수기간동안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더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가보지 못했던 경주의 곳곳을 다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 외교 정책을 더 깊이 배우고, 귀국 후 이를 우사시에 소개해 교류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경주를 널리 알리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연수가 양 도시 간 인적 교류 확대와 국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사시와의 교류는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시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다카야마 씨가 경주에서 쌓은 경험이 향후 양 도시 교류를 넓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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