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총선 D-15 '與 참패론' 확산…후보들, 전국 격전지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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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5 '與 참패론' 확산…후보들, 전국 격전지서 고전

박지은
기사승인 : 2024-03-26 11:26:22
한국갤럽…부산북갑 전재수 48% 서병수 39%, 광진을은 접전
케이스탯리서치…4곳 중 3곳 민주 앞서, 與는 나경원만 우세
"200석대 100석 시나리오…野 연대하면 탄핵 가능성" 의견도
장성철 "박빙지역 판세, 與 열세로 돌아서…정권보다 尹심판"

4·10 총선에서 여당이 불리한 판세가 여전히 바뀌지 않는 흐름이다.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불과 보름 남았다. '여당 참패론'이 번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마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는 47%,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밖이다. 정 후보가 함 후보를 여유있게 리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광진을에선 민주당 고민정 후보 44%,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 38%였다. 두 후보 격차는 6%p.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광진을은 서울 '한강벨트' 중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부산 북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전 후보는 48%, 서 후보는 39%를 얻어 격차가 9%p였다. 

 

케이스탯리서치가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수도권 격전지 4곳 중 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밀렸다.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곽상언 후보 43%,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33%,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4%로 집계됐다. 중·성동갑에서는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3%,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27%를 얻었다. 

 

경기 남양주병에서는 민주당 김용민 후보가 47%, 국민의힘 조광한 후보가 30%였다. 3 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의(95% 신뢰수준에서 ±4.4%p) 밖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서울 동작을에서만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44%)가 민주당 류삼영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병에서 민주당 남인순 후보와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남 후보는 45.7%, 김 후보는 39.2%였다. 격차는 6.5%p.

 

한 정치 전문가는 "이대로 가다간 '200석 대 100석'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의석수가 100석에 그쳐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연대하면 탄핵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여소야대' 지형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은 "수도권은 물론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의 박빙 지역 판세가 대부분 여당 열세로 돌아섰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 분노가 생각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권 심판보다는 윤석열 심판같다"며 "국가지도자가 국가 운영에 대한 철학과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고집과 분노 밖에 없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윤 대통령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매번 격노하는 반응을 보인다"며 "이종섭·황상무 사태와 여당 비례대표 공천건이 비근한 사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반감에 불을 지핀 것"이라고 짚었다.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는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강고한 불통 이미지를 벗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여당이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자체 분석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각각 82곳, 110곳을 꼽았다. 국민의힘 홍석준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대치가 그 정도 수치 이상은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보들이 현장에서 느낀다고 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기자들에게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고 그에 따라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며 "확실한 우세지를 현시점에서 110개로 보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근사치"라고 말했다.

 

한국갤럽 조사는 뉴스1 의뢰로 지난 24, 25일 각각 마포을과 광진을, 부산 북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500명,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케이스탯리서치 조사는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22~24일 각 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동아일보 의뢰로 23일 송파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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