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북문화관광공사, 동해를 비춰 온 '아름다운 등대'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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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동해를 비춰 온 '아름다운 등대' 7선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6-07-02 09:44:06
경북여행 MVTI 7월호…세계등대유산 '호미곶등대' 등 동해안 등대 7곳 선정
'바다의 길잡이' 되어준 등대 따라 여름의 평온한 휴식 취해볼 시간

올해 여름은 동해안에서 등대를 따라 걷고, 쉬어 볼까?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여름 바다의 낭만과 오랜 역사를 품은 경북의 등대들을 소개하는 '빛을 따라, 여름이 쉬어간다'를 주제로 경북여행 MVTI 7월호를 발행했다.

 

▲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 포항 호미곶등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이번 7월호는 누군가의 출항을 지키고 귀항을 기다리며 묵묵히 동해의 길목을 밝혀온 경북의 아름다운 등대 7곳과 등대박물관을 통해 바다와 함께해 온 사람들의 기억을 조명한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포항 '호미곶등대'는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이래, 철근 없이 붉은 벽돌만으로 쌓아 올린 26.4m 높이의 전통 등대다. 우리나라 지도의 호랑이 형상 꼬리 부분의 한반도 동쪽 땅 끝에 우뚝 서있다.

 

18세기 르네상스풍 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2022년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 이곳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동해를 비추고 있는 호미곶등대는 육당 최남선 선생께서 호미곶 해 뜨는 광경은 '조선십경'의 하나라고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곳에 바로 호미곶등대가 위치하고 있다.

 

▲ 7월 MVTI 포스터의 경주 송대말등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는 전통과 등대가 만난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송대말등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옥 형태로 지어졌다. 기와지붕 아래로 푸른 동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감포 앞바다를 조용히 밝히는 '척사항 북방파제등대'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모티브로 다시 태어나 어민들의 풍어와 무사고를 묵묵히 기원하고 있다.

 

동해 먼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울진의 등대들도 빼놓을 수 없다. 1910년 첫 불을 밝힌 근대문화유산 '죽변등대'는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같은 자리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길목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또한, 바다 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여의도 두 배 크기로 숨어 있는 전설의 암초를 알리는 '왕돌초 무인등대'는 지금도 조용히 험한 바닷길을 안내하고 있다.

 

울릉군 서면 절벽 위에 세워진 '울릉도 등대'는 울릉군 최초의 유인등대다. 대풍감과 향목전망대, 코끼리바위가 어우러진 비경이 한눈에 펼쳐져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등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최동단 동해 한가운데를 지키는 '독도등대'는 멀리서 보면 작은 불빛 하나에 불과하지만 가장 먼 곳에서 가장 오래도록 굳건히 우리 바다를 비추고 있다.

 

독도 주변해역 조업어선의 안전을 위해 1954년 8월에 무인등대로 최초 설치되었으며, 1998년 12월 광력을 증강하고 사람이 상주하는 유인등대화하였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발행하는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다양한 자원을 동향 분석과 전략적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감성적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7월 MVTI는 사람들의 출항과 귀항을 지켜온 따뜻한 빛의 서사를 따라 걷는 여정"이라며 "바다의 길잡이가 되어준 등대를 따라 걸으며 잠시 멈춰 서도 괜찮은 여름의 평온한 휴식을 온전히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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