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자생한방병원, 급성 목 통증 환자에 대한 '동작침법' 유효성·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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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급성 목 통증 환자에 대한 '동작침법' 유효성·안전성 입증

정민화 기자
기사승인 : 2026-03-24 10:00:16
급성 경항통 환자 128명, 동작침·일반침 치료군 나눠 임상연구
동작침군 3주차 목 통증 점수, 일반침군 대비 최대 15.24점 낮아
통증 절반 감소까지 12일...일반침군보다 회복 속도 4배 단축
SCI(E)급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 IF=5.7)'에 게재

침을 놓은 상태에서 움직임을 병행하는 치료법인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이 급성 경항통(목 통증) 환자의 통증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급성 경항통 환자에게 의료진이 동작침법을 실시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은 급성 경항통 환자에 대한 동작침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RCT)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 IF=5.7)'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작침법은 통증 및 관련 기능장애가 발생했을 때 한의사가 병변 부위에 침을 놓은 뒤 침술효과의 증대를 목적으로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 통증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급성 경항통의 경우 임상에서 부작용 우려가 있는 약물치료 대신 침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연구 진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급성 경항통에 대한 동작침법 효과를 확인한 다기관 임상연구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금번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4개 기관(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서 발병한지 4주 미만의 만 19~70세 급성 경항통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1:1 비율로 동작침군(64명)과 일반침군(64명)으로 무작위 배정됐으며, 두 군 모두 2주간 주 2~3회씩 평균 5.5회 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연구팀은 움직일 때 목 통증 시각통증점수(VAS; 0~100)를 주요 평가 지표로 설정하고, 목 기능장애(NDI; 0~50) 등을 함께 분석했다. VAS와 NDI는 숫자가 높을수록 각각 통증이 심하고, 일상 기능장애가 많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 동작침군이 일반침군 대비 의미 있는 목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실제 3주차 일반침군의 움직임 시 통증(VAS)은 평균 38.23점을 기록한 반면, 동작침군은 22.99점으로 두 군 간 15.24점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9주차에도 두 군 간 차이가 14.23점으로 유의하게 유지됐다. 휴식 시 통증 또한 3주차 기준 동작침군의 VAS는 18.13점, 일반침군은 30.54점으로 12.42점의 차이를 보였고, 9주차에도 12.10점 차이로 동작침군이 더 큰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능 회복 지표에서도 동작침군의 우위가 확인됐다. 특히 목 통증 NDI에선 3주차 기준 동작침군은 14.45점, 일반침군은 21.94점을 기록해 7.49점의 차이를 보였다. 9주차에서도 4.81점의 차이로 동작침군이 앞섰다.

통증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한 '생존분석'에서도 동작침군의 중앙값은 12일로 일반침군(58일)에 비해 약 4배 이상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이상반응은 두 군 모두 경미해 동작침법이 환자의 기능 개선은 물론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급성 경항통 환자의 일상복귀를 앞당기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선택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향후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경항통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자생한방병원 제공]

 

▲ SCI(E)급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 IF=5.7)'에 게재된 해당 논문 표지. [자생한방병원 제공]

 

KPI뉴스 / 정민화 기자 mhw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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