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2026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하며 'K-뷰티 작품 미니 품평회'를 통해 한국 유학을 선택한 이유와 미래의 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교 뷰티융합과에는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 알제리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 26명이 K-뷰티 전문기술과 현장 실무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교내 정보관 306호에서 홍정아 지도교수와 함께 1학기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K-뷰티 작품 미니 품평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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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학생들이 전시한 작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학측 제공] |
발표회에서 멕시코에서 유학 온 카를라 마벨(1학년)은 이미 자국에서 코스메톨로지를 전공했지만 K-뷰티와 한국식 스킨케어를 더욱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며 "한국의 스킨케어 기술과 라틴 문화권의 미적 감각을 결합한 뷰티 브랜드를 멕시코에 만들고 싶다"며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현지 피부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싶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 알제리 출신 아미나(1학년)는 "K-뷰티의 예술성과 전문성에 매료돼 영진전문대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K-뷰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영진에서 저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츄킴왱(1학년)은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어머니를 보며 여성들에게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졸업 후 베트남에서 뷰티숍을 운영하며 중년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만에서 유학 온 랴오주잉(1학년)은 한국어 연수를 위해 영진전문대를 찾았다가 진로를 뷰티 분야로 바꾼 사례다.
그는 "미용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서 배우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패션 디자이너와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인 유학생 나가오카 주나(1학년)는 지난해 여름 영진전문대 오픈캠퍼스에 참가한 것이 유학의 계기가 됐다.
그는 "최신 실습시설과 장학제도, 학생과 교수 간의 가까운 소통 문화가 인상적이었고 대구는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
이어 "대회와 교외활동에 적극 참여해 실무역량과 자신감을 키우고 한국어 실력도 향상시켜 미래 진로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 출신 리원팅(3학년)은 뷰티융합과 전문학사 과정을 마친 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에 만족해 학사과정까지 이어서 공부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에서 한국 스타일의 뷰티 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뷰티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K-뷰티를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유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글로벌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습수업은 물론 각종 대회, 봉사활동,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홍정아 뷰티융합과 교수는 "유학생들이 K-뷰티 기술뿐 아니라 한국어 능력과 글로벌 감각까지 함께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뷰티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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