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전과 강원 수돗물값 ㎥당 두배차이...대전 579원, 강원 106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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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강원 수돗물값 ㎥당 두배차이...대전 579원, 강원 1067원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9-21 09:24:36
대청댐 청정 원수 풍부...가뭄과 용수공급난 전혀 걱정 없어

대전시의 수돗물값 톤(㎥)당 가격은 57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강원도(1067원)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수문을 개방한 대청댐.[KPI뉴스]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상수도 통계 기준(2023년도) '전국 지역별 수도요금 평균단가'에 따르면 대전 평균 수도요금은 톤(㎥)당 579원으로 전국 수돗물 평균 단가인 796원 보다 27%가 낮고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식수원인 대청호의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원수, 그리고 우수한 정수처리 능력이 결합돼 수량, 수질, 가격의 삼박자를 갖춘 전국 최고의 물관리 역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 수도요금이 저렴한 이유는 천혜의 청정 상수원인 대청호와 국내 총저수량 3위 규모인 대청댐(14억9000톤)을 꼽을 수 있다. 금강수계인 대청호는 한강, 낙동강수계에 비해 비점오염원이 적고 철저한 환경규제가 이뤄지고 있어 전국 최고의 원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대청댐에 담수할 수 있는 수량 또한 지난 81년 댐 가동이후 현재까지 가뭄이나 용수공급난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이 풍부하다.


또 원수공급이 초저가다.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 및 홍수조절, 전력생산 등의 기능을 갖는 대청다목적댐은 전국 4대강유역 종합개발(1972~1981)의 일환으로 건설됐는데 건설 당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댐 건설비 일부(9%)와 유지관리비를 분담하는 대가로 원수 사용료를 면제받았다.


당시 한국수자원공사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대전시는 50년간 댐 건설비를 분납하고(1982~2031/이후 지분권리취득)매년 댐 운영관리비만 부담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 댐용수 공급가인 톤당 53원의 약 20% 수준인 톤당 11원에 원수를 공급받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값싸고 우수한 원수 품질은 대전 수돗물 공급체계 전반에 걸쳐 '생산원가 절감'이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전국 지역별 수도요금 평균단가.[대전시 제공]

 

깨끗한 원수는 정수처리 과정에서 투입되는 응집제, 분말활성탄, 염소 등 약품의 양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어 생산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며 결국 낮은 생산원가는 시민들에게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도요금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대전시는 대청호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수중 폭기시설 설치운영, 비점오염원 저감 인공식물섬과 인공습지를 조성해 조류 증식 억제 및 녹조 원인을 차단하는 한편 다항목 수질측정기를 설치, 실시간 수질을 감시하는 등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종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풍부한 대청호 원수를 바탕으로 철저한 수질검사와 체계적 정수처리과정을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전국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세종시, 계룡시, 청주시(일부지역)에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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